역사의 굴레 남한산성, 우리는 과연 자유로운가 역사와 실존을 바탕으로 한 대서사 극화『남한산성』. 무협만화로 유명한 권가야 작가의 신작으로 임진왜란부터 병자호란까지의 역사를 탄탄한 스토리와 선 굵은 그림체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전 6권으로 기획한 이 책은 한국형 그래픽 노블을 지향하며 우리의 역사를 분석해 보인다. 남한산성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치욕의 역사 속에서 초라한 백성들의 모습이 아니라 민족의 질긴 생명과 진리, 믿음을 그렸다. 또한 펜 대신 연필과 태블릿을 이용한 그림은 치밀한 디테일과 과감한 연출을 통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한다. 2권 왜적의 침입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은 끝없는 절망에 빠져 있다. 마을 최고의 유지인 안 진사댁의 안방마님은 끝내 목숨을 놓아버리고, 아들은 술독에 빠져 지낸다. 안진사는 대들보에 목을 매달아 귀신이 되려 했던 영임을 쫓아버린다. 어떻게든 죽어보려고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뜻대로 되질 않는 영임. 한편, 영임이 왜적의 아이를 가졌단 얘기를 들은 스님은 돌쇠에게 부부의 연을 맺으라고 부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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