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이야기 1

시사회 소개

100년 전, 함경도 북청에서는.. 100년 전, 함경도 북청에서는···

전기가 없던 시절, 밤이 되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우우우’ 소리를 내며 서로를 확인하고, 동네 아지미들은 한 방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흥이 겨우면 물바가지 두드리며 돈돌나리, 전갑섬 타령을 부른다.
단오 때는 소나무 껍질 두들겨 삶아 가루로 만들어 송기떡을 해 먹고, 귀한 손님 오면 가자미식해, 명태식해, 명태순대 같은 싱싱한 재료로 만든 좋은 음식들을 내놓는다. 삼 가루로 냉국을 돌려 마시면 온 가족이 하늘에 오른 듯 기분이 삼삼하다.
이미 혼인을 한 미남 청년 위대는 이웃 마을 처녀를 좋아하다 촉한상한(상사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그 처녀의 속곳을 얻어와 국물을 내 마시게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떠나고 만다.
꽃점바치가 한 고을을 해 먹을 거라 예견했던 근판이는 결국 일제 앞잡이가 되어, 동네 형님뻘 되는 아버지(작가의 할아버지) 소유의 산을 일제에 귀속시키려 하자, 아버지는 힘겨운 법정 투쟁을 시작하며 큰 빚을 지게 된다.
오라버니는 백무선 철길 놓는 공사장에서 큰돈을 벌어와 집안을 다시 일으키고, 마을에는 전기가 들어와 밤 또한 대낮처럼 밝아진다. 아버지는 오라버니가 사온 축음기로 춘향가를 들으며 흥얼거리고, 집에 모셨던 신주 단지들을 깬 어머니는 전도 부인을 모셔와 기독교를 받아들이며 교회를 짓는다.
그렇게 작은 마을에도 근대화의 물결이 서서히 스며들며, 앞으로 다가올 환난을 예고한다···

엄마와 엄마의 엄마와, 엄마가 살았던 마을과, 그 길과 그 나무와···

‘지금으로부터 백 년(1907년) 전, 함경도 어느 마을에 한 여인네가 살고 있었다···’로 시작하는 <내 어머니 이야기>는 팔순이 넘은 어머니의 입을 통해 듣는 한 가족의 내력이다. 전쟁통에 남쪽으로 내려온 어머니는 자그마한 실마리만 있어도 고향을 생각해 내며, 만화가인 딸에게 깊고 깊은 기억의 우물로부터 길어낸 이야기를 조근조근 풀어낸다. 이야기는 ‘어머니의 어머니(작가의 외할머니)’가 시집살이시키던 심술통 시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젖을 물린 사연을 시작으로, 살갑고 소박하지만 풍성한 북녘의 풍경들을 펼쳐 보이며 역사의 시공간을 따라간다.
1부는 북청에서 살던 어머니의 어린 시절과 결혼 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2, 3, 4부에서는 어머니의 결혼과 한국 전쟁 발발 후 피난, 남한에서의 정착 과정, 가족의 현재를 그려 낼 계획이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만화지 ≪새만화책≫에 연재되고 있으며,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출간된다.

작가 소개

김은성 김은성은 1965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났다. 서울 방이동에서 엄마와 함께 살면서 수다를 떨고 설거지를 하고 전화를 걸고 올림픽 공원을 산책하다 틈틈이 만화를 그린다. 한 번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면 쉬기 싫어하고 쉬다 보면 만화를 그리기 싫어한다. 한쪽 발은 세상에 걸치고, 나머지 발은 만화에 걸치고 살아가고 있다.   <고모가 잠잘 때 생길 법한 일>(2004)을 출간하였으며, 만화지 ≪새만화책≫에 <내 어머니 이야기>를 연재하였다. "김은성" 통합검색 결과 보기

시리즈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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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요약 정보

내 어머니 이야기 1 크게보기

내 어머니 이야기 1

요약정보 드라마 | 발행일 2008-12-10
저자 글, 그림 김은성
출판사
판형 160*232 | ISBN-10 8990781655, ISBN-13 9788990781659
완결여부 미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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